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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눈 깜짝했더니 12월 말에 도착했다. 나는 연말마다 회사에서 내년도 신규 프로젝트를 생성한다. 작년 이맘때쯤 나는 2023년 프로젝트를 만들며 종료일을 2024년 1월 4일로 설정했다.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했다. 그때는 내가 이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에 결혼하게 되리라고 상상도 못 했다. 오늘은 내년 프로젝트의 종료일을 2025년 1월 5일로 설정했다. 1년 뒤의 나는 또 어떤 모습일까. 내년 이맘때의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