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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일요일 오후에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몰아서 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났다. 영상 속 뉴진스는 너무 싱그러웠다. '싱그러움'이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뉴진스였을 것이다. '나도 저렇게 빛나던 시절이 있었는데'라는 생각에 눈물짓다가 저렇게까지 예뻤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던 걸 깨달아서 갑자기 눈물이 쏙 들어갔다. 아무튼, 뉴진스에는 향수가 있다.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SES나 핑클 언니들이 떠오르는 아련함이 있다. 싱그럽고 아름답고 슬프며 아련하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절을 지금도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