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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이틀 연속 재택을 했더니 마음이 잠잠해지며 병가를 고민했던 마음도 모두 사라졌다. 어차피 병가 갔다 돌아와도 지금 자리에서 일하는 건 변함없으니까 일단은 버텨보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또 몰라, 울컥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때 다시 생각해 봐야지. 다행히 올해 상반기에 할 일들은 얼추 짜 놔서 당분간 업무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요즘 중국어 공부를 핑계로 <이가인지명>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특히 남주 얼굴이 가장 재미있다. 내게 훈훈한 행복을 줬던 드라마 <누나의 첫사랑>에 나왔던 남자 주인공이 여기도 나오는데 와우... 99년생인데 오빠...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 보기 드물게 드라마 자체의 퀄리티도 괜찮고 남자 주인공 두 명 다 너무 잘생겨서 나도 모르게 계속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아이패드를 보고 있다. 진짜... 그냥 가만히 서있어도 재밌고 얼굴 클로즈업 들어가면 더 재밌고 웃으면 개꿀잼. 

처음엔 40부작이라서 아 너무 길잖아, 하면서 억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400부작이라도 챙겨볼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다 보면 아까워서 어떡하지? 다작해줬으면 좋겠다. 나이도 어린데 많이 찍어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