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 조연으로 나온 키아누 리브스의 영화 속 나이는 36세, 실제로는 몇 살 때 촬영했던 건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나무위키의 키아누 리브스 항목을 정독해버렸다. 다 읽고 나니까 이 배우의 자유로운 삶의 방식에 호기심이 생겼다. 부유한데다 자유로워...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있을까.
멋지다고 생각했던 건 주연이든 조연이든 가리지 않고, 상업 영화든 독립 영화든 무슨 장르이든지 간에 다양하게 필모를 쌓아왔다는 점이었다. 실제로도 대성공을 거뒀던 <매트릭스> 시리즈 이후 선택했던 영화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이었다. 상대적으로 분량도 적고 무척이나 안타까운 서브남으로 나온다. 자신의 출연료를 삭감해 영화 제작비용에 충당하게 해줬다는 점들도 놀라웠다. 세상에 뭐 이런 사람이 있지?
육성으로 웃게 만들었던 첫 번째 짤. 이 사진에 대한 설명으로 '다만 꾸밈없는 모습으로 길바닥에서 슬픈 표정으로 뭔가를 먹고 있는 짤들이 많아 오해를 산다.'라는 문구가 달려 있었다. 정말 세상 슬퍼 보이는데 2019년 기준 가장 부유한 배우 순위 14위... 참고로 20위는 브래드 피트다.
워낙 동안에 늙지 않는 걸로 유명해서 불멸 아니냐며 이런 짤도 있었다. 내가 어릴 때 잠시 키아누 리브스에게 몰입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계기가 <매트릭스>였는지 <데블스 에드버킷>인지 <스피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뭐가 됐든 전부 다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넷플릭스는 어서 키아누 리브스 영화 리스트를 업데이트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