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속노화에 관심이 많아졌다. 저속노화와 고속노화를 주장한 교수님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온라인 특강 풀버전도 봤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교수님의 신간이 '식단'과 관계가 있는 책이라 그런지 강의에서도 식단 얘기가 많았다.
최근 한약을 먹고 있다. 한약이야 질리도록 많이 먹어 봤는데 이번엔 다르다. 녹용이 들어 있다. 그래서 가격도 다르다. 30일 치 60첩에 70만 원이나 한다. 이렇게 비싼 한약은 처음이라 시키는 대로 꼬박꼬박 성실히 복용 중이다. 밀가루와 인스턴트를 주의하라길래 밀가루도 바로 끊었다. 외식을 할 때마다 난감해지지만 덕분에 건강한 식단이 된다. 자연스럽게 저속노화 식단이 이뤄진다.
절반 정도 먹었을까, 아직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다만 컨디션이 안 좋아야 하는 시기인데 나빠지지 않았다. 아픈 곳도 없고 회사도 잘 다닌다. 조금 피로하기도 하지만 원래도 늘 피로했다. 저속노화 식단은 잘 지키고 있으니 이제 운동이 남았다. 운동...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