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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노르웨이가 상당히 개방적인 나라였다는 걸 알게 해 준 영화. 유교걸에게 주인공의 행동은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것... 나는 흙밭에 쪼그리고 앉아서 괭이로 천천히 땅을 파고 있는데, 주인공은 어디선가 드릴을 가져와서 겁나 빠르게 후루루루루룰루루룰루루루룩 땅을 파고 홀연히 사라진다. 너무나 빨랐던 그녀의 감정 변화에 멀미가 날 뻔했지만 다행히 중후반부는 좋았다. 나 왜 이런 영화 보면 주인공 말고 주인공의 애인에게 감정 이입되어서 왤케 빡치지.

+아무리 생각해도 15세 등급은 재평가가 되어야 할 거 같다. 아니면 내 사고가 너무 신사임당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