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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이 핫하다. 제목의 진입장벽이 높아서 시작이 힘들었으나, 막상 발을 담갔더니 급류에 휩쓸려 정신을 잃고 8화 엔딩에 도달해있었다.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매력이 터지다 못해 폭발 수준이라 넋을 놓고 바라보았던 송지아 씨, 육성 감탄사가 나올 만큼 순애보를 걸었던 문세훈 씨도 분명 매우 놀라운 순간들이었지만 이 시리즈를 보고 내가 가장 놀란 건 사진 속 출연자 신지연 씨가 마지막 날 밤 나초를 먹는 장면이었다. 손바닥 1/3 정도의, 일반적인 사이즈의 나초를 집어 든 신지연 씨는 당연히 한 입에 쑥 넣을 거란 내 예상을 깨고 맨 끝에 모서리를 새끼손톱만큼 톡 잘라서 입에 넣고 있는 게 아닌가. 찰나의 컷이었지만 나는 분명히 보았고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시식 코너에서도 저것보단 크게 줄 것 같은데, 저게 한 입 분량인 것인가? 저렇게 먹어야 저런 핏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가? 충격과 공포의 솔로지옥 시청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