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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

오후 6시 이후 가족 외식을 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이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 가족 외식이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양손에 신분증과 나라에서 발급한 서류를 내밀며 우리가 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지 확인을 받고서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금주령이 내려진 사회에서 공식 허가를 받고 술을 마시는 기분이었다. 그 와중에 또 다른 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허겁지겁 밥을 먹고 나왔더니 매드포갈릭 20분 컷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