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코시국의 장점을 찾자면, 미술관 관람 환경이 쾌적해졌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큰 미술관은 모두 관람객 제한을 위해 예약을 받고 있고, 덕분에 평소보다 훨씬 적은 사람들 틈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구정 연휴에도 목금토 3일간 세 곳의 미술관을 예약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미술관 근처의 맛집들도 검색했다. 세 군데 미술관 중 한 곳은 지하철 정거장 40개를 지나야 도달하는, 왕복 4시간 거리에 있다. 모험과도 같은 여정이 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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